안녕하십니까?

대전소방뉴스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이나 야외는 물론 도심 속에서도 아름다운 봄꽃들이 지나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요,

잠시 짬을 내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라면서, 한 주간의 대전소방 소식 전해 드립니다.




소방대원들의 의료봉사 모습.
첫 소식입니다.
지난 20일은 제27회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대전소방은 그들의 진정한 이웃으로서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많은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365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체장애인 등 백다섯 명에 대하여 일종의 긴급호출시스템인 무선페이징시스템을 운영하여 갑작스런 질병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용리모콘 또는 단말기의 비상버튼만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신고 돼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서별 일정에 따라 한방 의료봉사 등의 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급예약봉사제를 통하여 진료차 병원에 가야 할 경우 우선적으로 구급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급대원들은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를 배워 유사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질병 등 개인신상정보를 사전에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등록함으로서 119신고 시 자동적으로 등록된 정보가 나타나 상황실이나 구급대에서 병력 등을 사전 인식하여 좀 더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소방악대는 장애인 날 행사에 출연하여 행사를 지원하기도 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서적을 발행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장애인 스스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소방공무원 개인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점검표를 만들어 대비하고있다.
4월 25일 세 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대비한 투․개표소 소방검사 등 소방안전대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4월 2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등 재,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중부, 서부, 남부소방서는 지난 20일까지 투표소 일흔 곳과 개표소 두 곳에 대한 소방검사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선거 전날까지 5일 동안은 소방서별 투개표소를 노선에 포함하여 소방 순찰을 강화하며, 선거 당일인 25일 새벽 6시부터 개표를 종료할 때까지는 국회의원 투표지역인 서구 을 지역과 기초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중구 나지역과 서구 다 지역 등 3개 지역 투표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KT인재개발원 및 대전고등학교 체육관 등 개표소 두 곳에 대하여는 소방차를 배치하고, 각종 사고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등특별경계근무도 실시됩니다.


소화기가 비치 되었다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을것.
대부분의 화재가 그렇지만 특히 차량화재는 소화기가 없어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차량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 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백아흔네 건으로 전체 화재의 두 번째를 차지했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쉰여섯 건이나 발생하는 등 해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차량화재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엔진과열이나 전기합선 등으로 화재초기에 차량용 소화기 한대만 있었더라도 충분히 진화할 수 있는 화재를 소화기가 없어 피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량에 발생한 불은 순식간에 기름 등 연료로 옮겨 붙어 전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 내외로 매우 짧아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용소화기 비치가 법적의무이든 아니든 운전자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갖추는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소방용수시설 점검
소방용수시설은 인력, 장비와 함께 소방의 3대 요소라 불릴 만큼 중요합니다. 따라서 소방관서는 기존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부족한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용수시설에는 지상식․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급수탑 등이 있으며, 이는 소방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대전에는 모두 이천팔백여든여덟 개의 소방용수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까지 약 80%의 확보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본부는 올해 백스물여섯개소를 신설하고 2011년 까지 모두 오백쉰 한 개소를 연차적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소방용수시설 5개년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시설에 대하여는 수시 순찰과 일제점검 정비를 통하여 고장 용수시설은 신속히 보수하고, 토사 및 쓰레기 제거 등 유지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도로교통법 제29조에 의거 소방용수시설 주변의 불법 주․정차등에 대하여도 연중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덕구 오정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등 한주간의 소방 활동소식입니다.

12일 밤 0시 28분 경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구천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5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시간 1층에서 작업 중이던 두 명은 탈출했지만, 3층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던 한 명은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14일 밤 11시 38분경 동구 원동의 한 점포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이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날 불은 문이 열린 상태로 뒷좌석 부분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연료탱크 주입구가 열려 있던 점 등으로 보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고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6일 새벽 2시 54분경 중구 대흥동의 한 점포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날 불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천정으로 침수되어 누전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2일 새벽 5시 30분경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 끝 부분 오거리 도로상에서 화물차끼리 충돌해 운전자가 차량에 끼어 있는 것을 대원들이 유압펌프와 유압스프레다로 차체를 벌려 구조공간을 확보하고 구조하였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6분경에는 동구 용전동의 한 슈퍼마켓 앞 경사진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대원들이 고임목과 로프를 이용해 안전 조치한 다음, 크레인을 조작하여 운전자 등 두 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16일 저녁 7시 55분경 동구 대동의 한 식당에서 파쇄절기 작업도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있던 사십대 중반의 여자 분을 대원들이 전동식 톱과 공구세트 등을 이용해 롤러부분을 제거해 드렸고,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한 다음 손가락 전문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번 주 화재는 스물다섯 건이 발생하여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천 팔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쉰 네 건의 구조출동으로 서른일곱 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였으며, 칠백 네 건의 구급출동으로 칠백서른다섯 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해 드렸습니다.

화재예방 조치 등 천 이백 일흔 일곱 건의 생활안전서비스와 대민봉사 등 여덟 건의 재난지원활동이 있었습니다.


특전동지회 대전지부 회원들의 긴급구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 한주간의 간추린 소식입니다.

24일 오후 3시 남부소방서 회의실에서는 지난 1월 24일자로 소방응원협정을 체결한 특전동지회 대전지부 회원 쉰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실시됐습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처치요령과 로프조법 및 구조매듭법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기관이 필요로 하는 재난수습활동과 긴급구조구급업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소방본부는 16일, 계급별 근속 승진자에 대하여 인사발령을 했습니다.
신현철 본부장은 소방위 승진자 네 명에 대해 임용장을 수여하고 계급장을 부착해 주면서 승진을 축하했으며, 소방장 서른아홉 명은 소방서별로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습니다.

동부소방서는 16일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롯데제과 대전공장에서 자위소방대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암모니아 가스누출 사고에 대비하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을 실시했으며, 17일에는 대덕구 대화동 소재 애경산업에서 산업단지 자율소방기동대장 회의를 갖고 한가족 한나무 심기 운동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부소방서를 비롯한 모든 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등 안전시설 마무리 추진과 관련하여 방염처리대상물에 대한 소급적용 완비를 중심으로 소방서별로 자체 회의를 갖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다고 수용하지 못하는 일이 하나씩 늘어난다면 얼마나 피곤한 일이 될까요?
사람이든 사물이든 조금만 더 관대해지고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웃을 일이 더 많아지고, 감사할 일도 많아질 것입니다.
감사하는 한 주간 보내시기 바라면서, 이상으로 대전소방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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