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개인택시조합 조해운 전 감사의 조합비난에 개인택시업계 '술렁'

대전개인택시조합 조합원들에게 배포된 "조합원에 드리는 글"
<대전시티저널 안희대 기자>대전개인택시조합 운영과 이사장에 대한 비난이 실린 글이 개인택시조합 조합원인 개인택시 사업자들에게 배포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4일 본사의 (주)대전개인택시충전소의 완충녹지 불법형질변경 지적에 해당 관청의 원상복구명령이 내려져 예산낭비 등의 비난을 받고 있는 대전개인택시조합에 대해 이번에는 조합운영과 이사장에 대한 질책이 담긴 글이 일부 조합원들에게 배포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대전개인택시조합의 조해운 감사는 조합 김성우 이사장이 “조합에서 운영하는 경정비센타가 들어서 있는 땅( 김성우 이사장 아내명의의 부지)에 대해 조합의 공식기구인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현재 매달 1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사장이 제 할 일을 못하고 젯밥에만 맘이 있는 것 같다”는 등의 10여가지의 비

조 감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조합직제를 무시한 선집행 후보고의 남발, 모든 잘못 전임자 책임전가, 개인택시조합에서 운영하는 가스충전소에 대해 3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감사를 실시했지만 지적사항이 하나도 없다며 이는 전임회계사가 정리해 놓은 것을 후임회계사가 감사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한 헛된 짓 이였다며 예산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이어 인사권남발로 원직복직과 배상등의 문제로 수천만원의 손실, 이사장 판공비 명목 바꾸어 연간 3억여원을 쓰고 있다는 지적과 임대해 운영했던 대덕충전소 재계약과정에서 임대료 보증금 2억에 월700만원에 합의 했지만 동대전충전소를 보증금 3억에 월 800만원에 계약하여 대덕충전소에 4500만원을 배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본사에서 문제 제기 했던 개인택시조합 안영동가스충전소 불법형질변경과 관련해 조합충전소 예산 손실이 1억5천여만원이 될것으로 사료 된다고 밝히고 있고, 감사의 지적이 까다롭다고 여직원과의 모욕사건을 성희롱으로 몰아 조합의 정관을 위배하면서 무기한 직무정지를 집행해 조합과 감사 양측 모두가 변호사비를 물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적시했다.

조 감사는 조합의 여직원의 중대한 부정사실을 발견해 문책을 요구 했지만 오히려 옹호하는 등 비현실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질책만이 어려운 택시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성우 대전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조해운 감사의 지적과 관련한 사실확인 인터뷰요청에 “언론에서 공정한 보도가 되자 않아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해 그동안 개인택시조합과 관련해 취재해온 기자로서 이해 할 수 없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