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대학 10개학과 200여명정원 09년도 신입생 모집

충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7일 정원 200명의 사범대학 설립인가승인을 받아 2009학년부터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남대는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사범대학이 없었으나 이번에 정원 200명의 사범대학 설립 승인을 받음에 따라 우수 중등교사 양성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사범대학은 ▲국어교육과(13명)▲영어교육과(13명)▲수학교육과(14명)가신설되며, 기존의 ▲교육학과(15명)▲체육교육과(20명)▲건설공학교육과(20명▲기계․금속공학교육과(30명)▲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30명)▲화학공학교육과(15명)▲기술교육과(30명)를 합쳐 전체 10개 학과 20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이번 사범대학 승인에 따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수학과의 교직과정은 폐지하게 된다.

충남대는 사범대학 승인을 받음에 따라 전문계 고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된 교원인력 배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적합한 교원인력 양성, 전국 전문계고 컨설팅 및 교육관계자 재교육 수행, 부속 전문계 고등학교 운영을 통하여 교육현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교원의 현장능력 함양 교육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범대학 설립을 추진하고자 했던 오랜 숙원을 풀게된 충남대는 로스쿨 선정에 이어 사범대학의 설립 승인까지 받음에 따라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교서의 위상과 역할을 갖추게 돼 앞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의 타지 유출은 물론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교육 체제를 갖춤으로써 우수 교사를 배출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은 “이번 사범대학 설립 승인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인가와 함께 충남대학교가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들을 적극 유치해 우수 중등교원을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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