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시민 공청회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시민 공청회

대전 서구의회 구우회 경제복지위원장이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시민 공청회에서 그동안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에 대해 시민들과의 소통부재를 지적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서구의회 구우회 의원은 “현재 박성효시장이 지향하는 도시환경정책은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제한 뒤 “조급한 계획과 가시적인 실적위주의 추진으로 시민들로부터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 한다”고 꼬집었다.

구우회 서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구 의원은 “시청남문광장앞 도로 폐쇄와 관련한 시책은 이해당사자들과 참여를 통해서 갈등을 초기에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되는 방식으로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범시민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은 맞지만 범시민적인 공감대 형성에는 얼마나 성공 했는가 반문하고 싶다”며 시청남문광장 녹지축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일어난 지역민들과의 마찰을 지적했다.

이어 구우회의원은 “대전시는 행정집행에서 이해당사자들의 소외를 최소화 시키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구체화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집행 과정에서 밀어붙이기 식으로 소통부재로 말미암아서 불필요한 오해를 산 것도 사실”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요구했다.

구우회 의원은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세부내용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다.

구 의원은 발표된 기본구상안중 인라이스케이트장과 야외호프집, 야외상설무대등 세부사안을 거론하며 현재 둔산동내에 설치돼 있는 관련된 시설들과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시청남문앞 6차선도로인 목련길 폐쇄에 대한 열띤토론이 이어졌으며, 현상공모 당선업체 ㈜에코텍에서 제안한 ▲지하차도설치안 ▲현재차로 유지 주말 및 행사시 차량통행 제한안 ▲도로폭축소안 세가지 개선안에 대해 토론자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현상공모 당선업체 ㈜에코텍에서 제안한 3가지 개선안

한편 시청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은 이날 공청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종합해 3가지 안중 한가지로 최종 결정되어 9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10월 공사발주 및 착공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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