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문화정보관 홍성미관장의 책 이야기

대전동구문화원 홍성미 관장의 책 이야기

 

<대전동구 문화정보관 홍성미관장>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9남매 모두 훌륭하게 키운 부모님의 이야기를 글로 쓴 자전적인 교육 지침서 ‘아이의 모든 인생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래리 C. 해리스 지음; 강혜정 옮김/ 다산에듀)가 교육열에 불타는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저자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대학을 졸업한 지식인도 아니었고, 살림도 넉넉지 않은 그야말로 열악한 상황에서 9남매를 모두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도록,  남을 배려하는 세상의 일꾼으로 성장시켰다.

  저자는 부모님으로 부터 배운 가치관과 원칙이 있었기에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삶의 방향을 정해 타인을 사랑하고 선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의 삶에 있어 너무나 기본적이면서도 변하지 않는 확고한 진리 즉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깨달았기에 이 진리를 세상에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둘째로 태어난 저자는 예일대학과 듀크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여 의학박사로서 현재 소아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형은 치과의사, 여동생은 철학박사, 남동생들은 경영학 석사 , 과학 석사 등 9남매는 모두 전문직종에서 나름대로 확고한 위치에서 많은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부모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베푸는 삶을 살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정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처럼 진정한 성공은 가정에서 자라 성장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부모님의 일관된 가르침과 실천을 통해 부모님을 닮으려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맺은 결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4가지 원칙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자녀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본인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지금처럼 훌륭하고 바르게 자란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 부모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신에 내려주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는 자신의 부모님처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특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최초의선생님, 그리고 최고의 선생님은 누가 뭐래도 당연히 부모이기 때문이란다.

   아이들은 보는 대로 배우게 되며, 부모의 삶은 본보기 그 자체이므로 아이들은 부모가 떠난 후에도 부모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최고의 선물에 대해 돈이나 명예가 아닌 훌륭한 인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녀를 세상의 일꾼으로 키우려면 먼저 부모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소중한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몸소 보여주어, 몸에 익히게 함으로써 훌륭한 인격을 갖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먼저 가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을 몸소 실천하며, 어려운 때 일수록 서로 격려하는 가족이 되라고 권하고 있다. 또한 서로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가장 좋은 친구는 가족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며, 불우한 사람을 돕고 항상 베풀며,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가정에서 지켜야 할 소중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실천하면 어떤 부모라도 아이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 진정한 성공은 이미 가정에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행동을 보면 부모를 보지 않고도 그 모습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자녀를 위해 책을 읽고 14가지 실천 내용을 차례차례 실천해 보자.  그리고 자녀를 대한다면,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멋진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 까!  더불어 나의 뒤 모습도 해리스 가문의 부모처럼 아름다워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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