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중앙 및 지역 지상파방송 광고를 결합하는 방송광고결합판매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받은 ‘최근 8년과 서울과 지역 MBC 결합판매 현황’에 따르면, 2012년 7631억 원에 달하던 결합판매액은 올해 8월 기준 2287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MBC로 지원된 결합판매액은 2012년 4932억 원에서 작년 2736억 원이었고, 지역MBC의 경우 2012년 2699억 원에서 작년 1318억 원으로 각각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의원은 “열악한 지역방송의 재정 지원을 위해 결합판매가 도입됐지만, 결합판매지원액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탓에 지역MBC 경영 상황은 위기에 처했다”며 “지역MBC 경영 악화로 인해 재원과 인력이 부족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프로그램 제작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측면에서 지역성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이고, 이를 고려할 때 지역방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지역방송이 지역성을 잘 구현할 수 있게끔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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