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고학 저널 국·영문판…시대별 대표적 조사 성과 담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립 문화재 연구소가 한국 고고학의 주요 발굴 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의 보고서인 한국 고고학 저널 국·영문판을 발간했다.  

2018 한국 고고학 저널은 2018년에 학계와 언론에서 주목했던 매장 문화재 발굴 조사 성과 가운데 고고학을 비롯한 문화재 전문가 구성원이 선정한 대표적인 국내외 유적 32곳의 성과를 수록한 책이다.

책자에는 대전 신탄진동 구석기 유적에서부터 진해 제포 유적 등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대표적인 조사 성과가 담겨 있다.

또 연구소가 진행한 러시아 연해주 스타로레첸스코예 발해 평지성 발굴 조사 성과도 함께 수록했다.

조사 당시 학계와 대중 매체에서 주목 받았던 고양 도내동 구석기 유적과 관련한 주제는 고고학자 간의 견해를 비교하는 기획 인터뷰도 담겼다.

특히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유적 발굴 조사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가상 현실(VR)로 체험하는 VR로 보는 발굴 조사 현장 부문을 따로 구성했다.

책자에 수록돼 있는 QR 코드를 휴대 전화로 비추면 발굴 조사 현장을 360도 가상 체험 영상으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연구소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 기관 등 관련 기관에 보고서를 배포하고, 연구소 홈페이지(www.nrich.go.kr)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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