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미영 시민기자 ] 대전 서부소방서(서장 송인흥)는 단독경보형감지기(주택용 소방시설) 작동으로 인해 주택화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본 화재는 10월 2일 오전 9시 20분경 서구 관저동 소재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에 집주인은 부재중이었고, 집안에 남겨진 고양이가 인덕션(주방기기) 전원을 켜면서 상황은 시작되었다.

인덕션에 놓여있던 조리도구에 착화되어 불꽃과 함께 연기와 그을음이 발생하였고, 자칫 시간이 좀 더 지체된다면 주변 조리도구로 화재가 확산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주방근처 천장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였고, 이 소리를 들은 인근주민은 무언가 타는 듯한 냄새를 맡고, 소방서에 신고를 하면서 화재상황은 초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처럼 집안에 남겨진 고양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집주인 부재중,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알리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대전시에서 추진중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에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오늘과 같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동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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