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72건에서 2018년 630건... 3년 연평균 55.9% 증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연 평균 5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통일부 해킹 및 사이버 공격 시도 탐지 현황’ 자료를 23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통일부를 대상으로 1841건의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다.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15년 172건에서 2016년 260건, 2017년 336건, 2018년 630건으로 해마다 급증했으며 3년 연평균 5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동구권 국가 IP를 통한 공격이 2015년 2건에서 2019년 7월 35건으로 4년 동안 1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덜란드가 2015년 0건에서 2019년 7월 23건, 독일이 2015년 3건에서 2019년 7월 8건으로 공격 시도가 급증한 만큼 국가별 원인 분석이 요구된다.

박병석 의원은“통일부는 정부의 대북정책, 북한이탈주민 개인정보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정보가 많은 부처이므로 보안관제 및 대응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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