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서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행하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전 최초로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3억을 지원받아, LED 바닥신호등을 관내 9개소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할 예정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9월 발주하여 오는 12월에 완공예정이다.

현재, 서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이 140개로 대전시 5개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방지턱, 교통안전표지판 및 방호울타리, 등하굣길 통학로를 설치하여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보호구역내 과속경고시스템 등 첨단 교통시설물을 점차 확대하여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몸비(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달라지는 교통 환경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시설개선사업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 신호등을 매립하여 대기 중인 보행자가 발밑에서 신호등 색깔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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