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천안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배영호)은 광복절 74주년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나라사랑 청소년 축제-It’s OK(Our Korea)’를 운영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과 가족 300여명이 함께 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한 이번 나라사랑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광복절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를 청소년들이 만들었다.

손도장 대형태극기·태극쿠키 만들기, 나라사랑 컵 만들기, 유관순 마스코트 나랑이 열쇠고리, 스트링아트 체험부스와 나라사랑 포토 존 등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으며 이날 완성된 손도장 대형태극기는 수련관 내 청다움 2호점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미술작품 전시회, 편지쓰기, 위안부 기림의 날 영상 상영 등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참여 청소년들에게 인권과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청소년들이 정성을 담아 쓴 편지는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에 전달되며, 미술작품은 8월 말까지 수련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나라사랑 축제는 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동아리, 청소년자원봉사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주도적 운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청소년문화 생산자로써의 역할을 경험하게 됐다.

채수빈(천안여상·3) 청소년운영위원장은 “오늘 축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지난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워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수련관 배영호 관장은 “청소년들의 주도적·자발적 참여를 통한 청소년문화 확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겠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히어로드-호국 영웅을 찾아서’, ‘독립클래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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