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기능자 실기 시험 비중 강화…합격 후 현장 투입 어려운 문제 등 해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문화재 수리 기술자와 문화재 수리 기능자 선발을 위해 내년부터 문화재 수리 기술자 자격 시험을 실무 위주 시험으로 개편하고, 문화재 수리 기능자 자격 시험은 합격 기준을 변경해 실기 시험의 비중을 강화한다.

현재 문화재 수리 기술자 자격 시험은 이론 위주 문제로 출제돼 현장 실무 능력이 부족한 기술자가 선발될 경우 현장에 바로 투입히기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있었다.

문화재 수리 기능자 자격 시험은 실기 시험과 면접 시험의 비중이 같아 기능이 뛰어나도 구술 능력이 부족하면 불합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문화재 수리 기술자 자격 시험 공통 과목인 한국사를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했다.

또 논술형 과목 일부에 실무를 추가해 명칭을 변경하고 내년 자격 시험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또는 한국 산업 인력 공단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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