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장 면담 요구…대전시 원칙대로 행정 절차 진행

▲ 31일 대전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중도매인 약 50명이 대전시청을 항의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과 자신들의 요구 사항 관철을 요구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중도매인들이 자신들의 요구 관철을 위해 대전시를 항의 방문했다.

31일 이들은 대전시청을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그의 휴가로 면담은 불발됐다.

중도매인들의 항의 방문은 원칙대로 하겠다는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관리소와 대립하는 것이 원인이다.

우선 그동안 미승인 점포 사용에 눈을 감았던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관리소가 철거라는 행정 처분 카드를 꺼내면서 현재 중도매인들은 행정 심판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항의 방문한 31일이 철거를 예고한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관리소에서 미승인 점포 승인을 위해 중도매인들에게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저온 저장고 신축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전 원예 농협측은 지하에 저온 저장고 설치를 서둘러 달라고 하는 반면, 중앙 청과 소속 중도매인들은 지상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 중이다.

더불어 교통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해 시장 내 차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차로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고, 주차선이 명확하지 않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시는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중도매인의 항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행정 처리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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