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는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폭염이 시작되자 노숙인 보호를 위해 지난 30일 밤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다.

복지정책과 직원 30명은 4개조로 나눠 대전광역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직원과 함께 노숙인이 자주 이용하는 천변 인근과 서대전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펼쳤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노숙인은 상담을 통해 귀향이나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노숙인은 주변 무더위쉼터와 희망진료소를 안내했다. 또한 미리 준비한 생수를 전달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폭염이 기승을 보이는 다음달 중순까지 시민 제보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요청시 수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쪽방 거주민을 위한 보호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중구 관계자는 “거리 노숙인을 강제로 시설에 입소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없지만,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과 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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