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일원… 특판전, 공연‧체험 등 종합축제로 준비

▲ 이춘희 세종시장이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되는 조치원복숭아축제와 관련,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축제의 성격과 준비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제248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17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의 추진방향 및 주요 행사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도도(桃桃)하(여름夏)리(다시RE)*’라는 주제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월 봄꽃축제와 8월 복숭아판촉전으로 나눠 개최했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종합축제로 진행한다.

올해 복숭아축제는 기존의 문화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농 교류형 축제로 마련했다.

특히 술과 담배가 없는 축제를 지향해 행사장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을도도하리, 상큼하리, DODO하리, 추억하리, 든든하리 등 5개의 테마로 구성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도도하리’ 행사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단체와 동아리가 공연을 진행하고,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풀장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큼하리’ 행사장에서는 복숭아 특별판매장과 홍보전시관, 로컬푸드 가공판매장에서 농산물을 홍보하고, 도·농 화합을 위한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DODO하리’ 행사장에서는 청년농부 농촌문화체험 코너와 청년예술가 예술작품 플리마켓을 운영해 청년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추억하리’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해 사진인화 서비스, 축제사진 올리기, 복숭아 사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든든하리’ 행사장에서는 한우 홍보·판촉행사를 열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을 운영한다. 세종시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쉼터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우천에 대비해 비옷도 마련할 방침이다.

행사장과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한편, 행사장에서 구입한 복숭아를 임시주차장까지 배달하고, 세종시 관내에 한해 당일 택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복숭아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층 알차게 운영해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종합축제로 다시 태어난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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