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교수 공동 연구팀…앱 수정·재개발 없이 가상화 제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와 미국 버팔로 대학교 스티브 고(Steve Ko) 교수 공동 연구팀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의 프로그램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서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용자 편리성과 범용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개별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요소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배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시판 중인 모바일 앱을 수정하거나 다시 개발하지 않아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단일 기기 가상화를 제공하는 새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단일 기기로 제한하던 앱 UI의 실행 환경을 다중 기기 환경에 맞게 확장해 단일 기기 가상화에 성공했다.

이 가상화 기술은 앱의 수정 없이도 UI 요소가 지닌 그래픽 자원을 다른 기기로 전달해 다른 기기에서도 UI 요소를 렌더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프로토 타입을 구현, 20개 가량의 기존 앱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UX)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오상은 박사 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학술 대회인 ACM 모비콤(MobiCom) 2019에 논문으로 출간되며, 올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해당 학술 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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