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 및 안전성 확보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학교에 납품되는 빵, 케이크, 과자류에 대한 수거 검사를 6월 중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학교 급식에 납품된 케이크 살모넬라균으로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전국 57개교 약 2,975명)한 사례가 있어 이를 미연에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학교급식 납품업체 7개를 대상으로 빵, 과자 등을 수거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제주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 5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검사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제품이 발견된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품목제조정지 또는 해당 제품폐기 행정처분 실시, 유통식품 긴급회수 조치 등으로 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 집단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방적 차원의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도점검, 식품안전진단컨설팅과 식중독예방 특별교육 등을 실시하겠다”며 “조리종사자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