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올 여름 폭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무더위쉼터 냉방기 지원, 폭염저감 시설 설치 등으로 발 빠른 폭염대비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의 대표적인 폭염 방지 대책은 ▲무더위 쉼터 내실 운영 ▲그늘막 확대 설치 ▲그늘목(木) 신규 식재 ▲어린이공원 쿨링포그 설치 등이다.

먼저, 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두 달 전 이미 무더위쉼터 159곳 냉방기 일제정비를 완료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냉방기 63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 재해구호기금 7천 2백만 원을 받아 냉방비 뿐만 아니라 여름침구, 쿨매트, 보냉통과 같은 냉방용품도 지원한다.

그늘막은 횡단보도, 교통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선정하여 기존 19개소에서 11개를 추가하여 총 30개소 설치·운영하고 녹음이 풍부한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하여 그늘목(木)도 9개소 신규 설치한다. 또한 흥룡어린이공원, 동구청 내 어린이집 놀이터 주변에 인공안개를 공기 중으로 분사하는 시스템인 ‘쿨링포그’도 2개소 설치한다.

이 밖에도 구는 ‘부모님 안부 묻기 캠페인’ 운영, 쪽방 전담방문사 활동 강화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금년도 역시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아질 전망에 있다”며 “발빠른 준비와 체계적인 폭염 대책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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