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 기자 간담회…유성 복합 터미널 8월 착공 예상

▲ 10일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유성 복합 터미널 사업 변경 계획 승인이 접수돼 이를 빠르게 처리, 올 8월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유성 복합 터미널 조성 사업에 따른 수익을 예상하고, 지역 사회 공헌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나왔다.

10일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행자인 (주)KPIH는 유성 복합 터미널에서 구암역까지 연결 통로는 사업자가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협약을 받았다"면서 "민간 사업자가 지역에서 사업을 한다면 일정 이상 수익이 나야 하며, 초과 수익이 얼마일지는 모르는 사안이다"라고 기업의 지역 사회 공헌 보다 기업의 수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국장은 "KPIH의 지역 사회 공헌은 유성 복합 터미널 조성 사업의 토지 매매와 건축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히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선을 그으며 "민간 사업자가 지역 사회 공헌을 약속하거나, 유망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받지 못한다면 사업 자체를 못할 수도 있다"고 향후 사업이 잘 진행되면 지역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성 복합 터미널의 착공은 올 8월, 늦어도 9월 초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국장은 "국토교통부에 조직이 신설 이관되면서 사업 일정이 지연 됐다. 이달 4일에서야 최종 결정이 났다"라며 "이 사업의 관건은 KPIH가 재무적 투자자를 얼마나 유치하는 등 자금 동원 능력이 사업의 성공이 될 것이다. 현재 개발 계획 변경 승인을 접수 받은 상태로, 빠르게 추진해 8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국장은 유성 복합 터미널 인근 도로의 병목 현상을 두고 "BRT 연장과 맞물려 월드컵 경기장-장대 3거리-유성을 연결하는 도로를 편도 2차로에서 4차로로 신설하면, 이 도로에서 유성 복합 터미널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 도로가 신설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다"라고 주변 교통 상황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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