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생물·천연 숲 보존…둘레길 조성 일반에 4개 노선 개방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비무장 지대(DMZ) 펀치볼을 선정했다.

DMZ 펀치볼은 해발 1100m 이상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분지 하나가 1개면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산촌 마을이다.

펀치볼 산촌 마을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위치한 마을이며, 휴전 후 약 60년 동안 인위적 힘이 가해지지 않아 각종 희귀 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돼 있다.

산림청 민북 지역 국유림 관리소는 2010년부터 접경 지역 산자락을 걸으며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DMZ 펀치볼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노선을 일반인에 개방 중이다.

하루 200명 안팎으로 둘레길 사전 예약 탐방을 할 수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펀치볼이란 본래 포도주에 과일을 섞어 만든 펀치라는 칵테일을 담은 화채 그릇을 일컫는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 종군 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노을빛 해안 분지의 형상이 마치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보여 탄성을 질렀다는 일화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자세한 사항은 DMZ 펀치볼 둘레길 홈페이지(www.dmztrail.or.kr) 또는 방문자 안내 센터(033-481-8565)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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