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참배객 등 위해…5~7일 국가 유공자·유족 대중 교통 무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현충일을 맞아 국립 대전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과 유가족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교통 대책반을 운영하고 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로 현충원 주변 교통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충원 내·외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현충원 방향 일부 구간 도로에 버스 전용 차로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충원 내부와 월드컵 경기장과 노은 농수산물 도매 시장 등 임시 주차장 2곳에 약 90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은 주유소 4거리-노은 터널-대전 현충원 2.5㎞ 구간에 버스 전용 차로를 운영한다.

현충원 주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현충원과 임시 주차장 사이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시내 버스 우회 운행과 현충원 진입로 통과 차량 우회 유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셔틀 버스는 현충일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시 주차장에서 현충원까지 25대를 운행한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 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 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로 나와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 버스 우회는 현충원역 앞을 경유하는 8개 노선의 시내 버스가 해당하며, 장대 3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 버스는 유성 나들목 방향으로 우회해 한밭대로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해 현충원으로 운행하도록 했다.

시내에서 수통골, 계룡산, 공주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학하동, 계룡시,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하고, 공주 방향에서 유성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계룡대 또는 노은 지구로 우회 운행해야 한다.

고속 도로의 경우 유성 나들목 진·출입 혼선 예방을 위해 북대전 나들목을 비롯한 서대전 나들목, 남세종 나들목을 이용하도록 고속 도로 안내 정보 단말기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국가 유공자와 유족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시내 버스와 도시 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때 국가 유공자증·독립 유공자증, 국가 유공자 유족증·독립 유공자 유공증을 제시해야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