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화대에 두 계단 앞서…AI 대학원 단과대 수준 AI 대학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 지능(AI) 학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국제 머신 러닝 학회(ICML)의 2019 기계 학습(머신 러닝) 분야 논문 발표 세계 100대 기관 순위에서 아시아 최고 대학임을 인정받았다.

KAIST의 세계 순위는 16위이며,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THE에서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로 꼽힌 중국 칭화대보다 두 계단 앞선 성적이다.

KAIST는 AI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논문 게재와 발표 실적을 보이고 있다.

AI 분야 세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인공 신경망 학회(NIPS)와 ICML에서 출판한 논문 수가 2011년 3건에서 2015년 5건, 2016년 7건,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2건과 1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KAIST는 올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AI 대학원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올 9월부터 AI대학원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KAIST는 올 5월 초 30명의 대학원생을 모집했고, 내년부터는 매년 학생 수를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수진은 우선 세계적 연구 역량을 지닌 30~40대 교수 10명으로 시작해 2023년까지 약 2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후 AI 대학원·AI 학부·AI 연구원을 갖춘 단과대 수준의 AI 대학으로 발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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