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추진 과정 앞장서…각종 포럼 참가와 문의 이어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상용화하는 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방 자치 단체 등의 문의가 쇄도하면서 전국적으로 트램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자치 단체 등의 문의로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기본 업무 외에도 준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에 공유에 쉴틈이 없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13일 지방 선거에서 당선자가 트램 건설을 공약한 지자체는 모두 14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시는 가장 앞서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 트램 건설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의 과정에 앞장서 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트램 건설 준비 과정에서 축적한 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 문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고가 방식 경전철을 개통한 대구시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을 트램으로 건설하기 위해 이달 16일 개최한 대중 교통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시의 트램 추진 상황을 경청했다.

시는 이 포럼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그동안 시가 축적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최근 인천시 등이 트램 관련 문의를 위해 시를 다녀갔고, 이달 17일에는 한국 기술사회 대전·세종·충남 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주제 발표와 향후 트램 발전 방향에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시는 다음 달 5일 한국 철도 학회 대전·세종·충남 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충북 오송에 있는 한국 철도 시설 공단에서 발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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