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산나물 채취 시기 맞물려…공중 진화 체계 유지 등 초등 대응 강화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이달 어린이 날과 부처님 오신 날 등 연휴와 산나물 채취 시기가 맞물려 입산자가 급증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산불 방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어린이 날 연휴 기간인 이달 4∼6일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인 11∼12일에 중앙·지역 산불 방지 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산림 내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다.

화기물 소지 입산 행위와 산림 내 취사 행위 등 위법 사항은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 5월 산불은 주로 산중턱이나 정상부에서 발생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산림청은 과거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등 취약지 특별 관리로 사전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전국 50분 이내 공중 진화 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예방 진화대와 특수진 화대를 주축으로 지상 진화 체계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경기 북부 권역에 산림 헬기 3대를 전진 배치하고, 특수·공중 진화대를 광역 단위로 지원하는 등 초동 대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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