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는 30일 구청 청렴관에서 10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교육지구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학부모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혁신교육지구에 적합한 대덕구의 교육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학부모와 지역민이 모여 학교 밖 또 하나의 학교인 지역공동체가 교육의 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진행 방향 및 아이디어를 모으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에 있어 마을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내놓고 이웃과 생각을 나누며 지자체와 학교, 부모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구는 이번 학부모 미팅에 앞서 지난 10월 같은 자리에서 민선7기 100일 맞아 청소년 타운홀 미팅을 열어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우리 어른들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혁신교육지구사업은 마을공동체가 교육의 주체로 다시 서는 것을 말한다. 교사, 학생,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의 지속적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한 교육도시 대덕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 혁신교육지구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마을교육과정 운영, 마을활동 지원체계 강화, 교육주체 자치활동 강화라는 4대 전략, 13개 사업을 통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마을,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덕구, 대전시 교육청,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이 사업의 공동진행을 위해 지난 11월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8월에는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