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기온 상승에 따라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5월부터 10월까지 오존 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보건 환경 연구원, 자치구와 함께 오존 경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개 권역으로 구분해 오존 경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10곳의 대기 오염 측정망에서 실시간 오존 농도를 측정하며, 측정 자료는 전국 실시간 대기 오염도 공개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airkorea.or.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 경보 발령 때는 오존 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언론 기관, 학교, 유관 기관, 구청, 동 주민 센터 등 약 2100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에게 전파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각종 전광판 등을 활용해 경보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오존 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시간당 0.12ppm 이상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 경보 등 3단계로 발령한다.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민도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