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5대 이상 설치 계획…각 가정서 배출량 실시간 확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동 주택 세대별 종량기(RFID) 설치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15대 이상의 RFID 기반 종량기를 공동 주택에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 자치구의 시비 보조금 신청을 받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 주택 RFID 기반 종량기 설치 사업은 시비 보조 사업으로 각 구청에서 설치 희망 공동 주택의 세대수와 관리 역량에 따라 선정해 설치하며, 선정된 공동 주택은 설치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앞으로 신축하는 공동 주택은 사업 시행자에게 세대별 종량기 사전 설치를 권고하는 방식으로 감량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공동 주택 36개 단지, 2만 5145가구에 세대별 종량기 355대를 설치하고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종량기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모두 2729톤 감소했다.

공동 주택 세대별 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 RFID 카드로 배출자와 무게를 인식한 후 중앙 시스템에 자동 전송 본인이 버린 양만큼 배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각 가정에서 배출한 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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