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조사와 조기 이송 등…실효성있는 대책 제시 요청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서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의 실태 조사와 조기 이송 등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연구원이 계획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가 이행되지 않았고, 방폐물 분석 오류의 원자력 안전 위원회 조사 역시 진행 중인 만큼 장기 이송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정부 차원의 조기 이송 대책도 함께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그동안 연구원이 원장 부재 등을 이유로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지난 달 29일 새 원장이 선임된 만큼 합리적이며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연구원에 보관 중인 방폐물은 고리발 전소 다음으로 많은 2만 1008드럼으로 연구원이 당초 계획한 1000드럼씩 이송해도 2035년이나 모든 방폐물의 이송이 가능하고, 경주 방폐장 준공 이후 현재까지 이송 실적 역시 2600드럼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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