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수실류 기상 피해로 생산량 감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지난 해 생산된 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 등 주요 임산물 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해 생산비는 전년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비료, 농약 등 자재 구입 가격은 하락했지만, 임금 단가 상승으로 인해 노동비가 증가하고, 유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고버섯의 경우 표고목과 톱밥 배지 구입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해 초 냉해 피해와 여름철 고온, 가뭄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호두, 떫은 감, 표고버섯 소득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대추와 더덕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판매 가격이 상승했고, 밤은 지난 해 기상 피해와 병해충 피해가 적어 전년 대비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운데 밤·대추·호두·떫은 감 등 수실류는 대부분 냉해와 고온 등 기상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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