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배·사과 재배 농업인에…치료 방법 없고 피해 커 예방 중요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농업 기술 센터가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지역 배, 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동제 화합물 등을 이용해 제때 방제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 기술 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한 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사과·배 재배 농가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 적기에 등록돼 있는 예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지역 배·사과 과수원의 경우 월동기인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동제화합물 등을 물과 희석해 고속 분무기(SS기), 동력 분무기 등을 이용해 과수원에 살포한다.

사과 과수원은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배 과수원의 경우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절대 혼용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농업 기술 센터는 농가에서는 약제를 통한 사전 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때 자율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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