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군·두점박이사슴벌레…대전 생태관서 자료·실물 관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곤충 생태관이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물장군과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곤충 생태관은 환경부에서 지정 받은 서식지 외 보전 기관에서 부모 개체를 인수 받아 인공 증식을 시도해 짝짓기, 산화, 부화와 애벌레, 약충, 성충이 되는 모든 과정을 성공했다.

멸종 위기 곤충의 인공 증식 과정 자료와 증식 곤충 실물은 대전 곤충 생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물방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한 야생 생물 Ⅱ급 가운데 곤충류는 소똥구리, 꼬마잠자리, 물방개,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모두 20종이다.

이번에 인공 증식에 성공한 물장군은 노린재목 물장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수컷이 알을 포란하는 부성애가 강한 특징이 있으며, 개구리까지 사냥하는 수생 곤충의 최강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가슴 양쪽 끝 부분에 2개의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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