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기능성·경제성 갖춘 교복 가이드라인 마련 논의

▲ 상병헌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13일 세종시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1차 협의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세종시 학생대표 4명, 학부모 대표 3명, 시의원 3명, 학교관계자 5명, 섬유․의류 전문가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으로는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상병헌 의원(사진)이 호선됐다.

위원회의 활동 목적은 세종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이 활동하기에 편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편의성과, 계절에 따라 시원하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을 겸비하며,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교복, 즉 ‘편한 교복’의 가이드라인을 오는 4월까지 세종시 중·고교에 제시하는 것이다.

이날 1차 협의회에서는 학생대표 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섬유·의류전문가 위원으로부터는 편한 교복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편한 교복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구성 요건에 대한 주제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다만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상병헌 위원장은 “교육청에서 편한 교복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육청 전체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편한교복에 대한 대표성과 설득력 있는 여론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말한 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정책을 만들더라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고 지적하며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차 회의는 상 위원장이 주문한 교육청의 의견수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편한 교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학교에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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