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가 민선7기 대덕특구, KAIST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 하순 대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과 발맞춰 유성구는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정부 및 대전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대덕특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구축 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아이들의 신나는 과학놀이터 조성 ▲다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조성 및 확산 ▲대덕특구와 네트워크 등 3대 전략 과제와 10여개 세부사업을 선택하여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아이들이 과학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형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동안 펼쳐온 진로진학 특성화 프로그램, 과학 대중화 사업 등 교육․과학 콘텐츠의 수준을 지금보다 한층 강화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3세~5세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중심의 과학’ 교재를 제작해 2020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과학자의 꿈에 도전 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 실험실에서 과학자와 탐구활동 할 수 있는 ‘원데이 인턴’과 특구기관의 쾌적한 공간을 구민들과 공유 할 수 있는 ‘특구기관 개방의 날’도 준비 중이다.

 다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그동안 다져온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성구는 지난해부터 관․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내 7개 대학 총장을 비롯한 대덕특구 기관들과 만나 왔고, 실무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재 대덕특구 기관별 검색으로 불편했던 점을 보완해 과학문화 행사내용을 하나로 종합 제공하기 위한 과학문화 소통채널 ‘유성 사이언스 마켓’과 과학축제인 ‘탄동천 걷기 한마당’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충남대, KAIST, 대덕특구와 연계한 청년스타트업 타운 조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어은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청년공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도룡동 일원에 조성되는 과학문화단지 및 과학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에 있어서도 과학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테마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지역공동체 인프라와 대덕특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과학공동체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와 대덕특구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대덕특구의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고 행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활동 중인 과학단체 및 과학모임과 주민들의 교류의 장을 확대한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 할 수 있는 강연이나 세미나를 마련해 과학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과학자들이 주민들과 어울려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리빙랩(생활실험실)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최대한 연결하고 융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유성구가 지역의 주체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발맞춰 혁신적인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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