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논평... '권력형 비리' 근절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안영체육단지 내 축구장 인조잔디 수의계약을 둘러싼 의혹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측근인사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씻기 위해서라도 수십억 원 대 수의계약이 진행된 배경과 이유를 명백하게 밝히라는 것이다.

미래당 대전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대전시는 중구 안영동 일원에 추진하는 체육 단지 내 축구장에 인조잔디 구입을 위해 2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인조 잔디에는 45mm 와 55mm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축구인들 사이에서는 이 두 가지 종류 중 45mm보다는 좀 더 두터운 55mm가 부상 등 위험에서 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45mm를 선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미래당은 “시민에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을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을 통해 이뤄 졌다”면서 “이는 허태정 시장이나 이와 관련된 인사들의 이른바 ‘권력형 비리’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래당은 의혹 해소를 위한 대전시의 전향적 태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래당은 “대전시는 앞으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으로, 인조잔디뿐만 아니라 진행될 사업에 있어 조달업체 관련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바란다”며 “뻔히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 시민의 공분을 사지 않길 바라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허태정 시장을 비롯 그 측근 인사의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인조잔디 수의계약 사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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