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이라는 직분 사심 있어서는 안돼’…지역 대변자로 소임 다해

▲ 지난해 풀뿌리자치대상을 수상한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소외받는 분들이 꼭 필요한 곳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지역에서 30여년을 봉사자로 활동하다가 어르신들을 위해 보다 폭 넓은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풀뿌리자치대상을 시상한 충남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이 밝힌 정치 입문 동기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나서 홍성군 기초의원 출마자 가운데 최다 득표를 했던 김덕배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의장으로 활약하며 정치에 입문했던 뜻을 펼쳐나갔다.

또 지난해 전국적으로 여당의 바람속에 치러진 선거에서 그는 절대 불리하다는 일반적인 평을 뒤집고 당당하게 당선됐다.

더구나 당시 김의원은 선거에 처음 나서는 신인을 위해 스스로 당선에 유리한 ‘가’번을 양보하고 ‘나’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던 것. 김의원의 지역주민 밀착 정치가 또 다시 빛을 발한 것이다.

주민들은 김의원이 절대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는 거창한 구호나 약속보다 당장 실천 가능한 민원을 살핀다,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고 곧바로 실천에 옮긴다, 지역 주민들에게 김의원의 약속은 곧 실행의 보증수표다.

김의원은 “소외받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하소연을 할 수 있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생활을 해왔다.”며 “하루를 의정활동 하더라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의 이같은 의정활동에는 고인이 된 어머님의 유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정의롭게 살아라, 불의에 타협하지 말아라. 더 베풀어라. 봉사도 좀 더하고 하나님 좀 섬기고 교회 좀 다녀라’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고 한다.

그는 어머니이 남긴 말씀을 금과옥조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역의 현안을 챙기고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며 묵묵히 의정활동을 펼쳐가는 김덕배 의원의 행보에 지방자치의 향기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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