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직원간 다툼으로 50대 여성 만학도 다쳐 병원 후송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학사파행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50대 여성 만학도 학생이 다쳐 119 구급차에 호송되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

예지중고교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28일 예지중고 앞에서는 부당한 직위해제에 대한 항의집회를 하는 교사들을 응원하던 학생들이 있었고, 이들 중 몇 명은 추위를 잠시 피해 학교 현관 안쪽 복도에 서 있었다.

이때 예지재단 A이사와 그녀의 아들(재단 사무과장 겸 행정실장), 그리고 교사들이 나와서 학생들에게 당장 밖으로 나가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학생들이 왜 이사가 학생보고 나가라고 하느냐고 항의하자, 직원 B씨와50대 여성 만학도 학생이 실강이를 벌이다 대리석 복도 바닥에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50대 만학도 학생은 입술 주위에 피를 흘리며 통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은 뒤 119 구급차에 실려 을지병원에 호송됐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예지중고의 학사파행으로 인해 신입생모집 중지와 보조금 지원 중단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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