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생산성 문제 등 진단…48개국 109개 회원 가입 국제 기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회장 도시로 있는 세계 과학 도시 연합(WTA)가 지방 외교의 첨병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이다.

공공 외교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지방 자치 단체 국제화 지원법 재정을 준비하고 있고, 대전시 역시 WTA 조직 생산성 문제 등을 진단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WTA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WTA를 중심으로 한 지방 외교에 앞장서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WTA와 UN 기구 가운데 하나인 UNESCO와 협력이 눈에 띈다.

WTA는 2006년 제174차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실무 관계(Operational Relations)로 승인을 받고, 유네스코 공식 NGO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매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국제 공동 워크숍과 세계 혁신 포럼을 개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네스코 양대 사업 가운데 하나를 WTA가 맞고 있다는 점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유네스코 사무 총장이 대전을 방문해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WTA는 48개 나라에 회원을 두고 있는 국제 기구다.

WTA에 따르면 회장 도시 대전을 필두고 48개 나라에 지방·중앙 정부로 이뤄진 일반 회원 53개와 대학·연구 기관·과학 단지·기업 등 기관 회원 56개 등 모두 109개 회원이 가입해 있다.

홍선기 전 대전시장이 설립을 주도한 WTA는 과학 기술을 지역 발전과 연계하고, 과학 도시 상호 교류·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과학 발전을 통한 인류 모두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1998년 WTA 창립 총회에는 10개 나라 23개 도시가 참석했다. 현재 창립 총회를 기준으로 창립 31년째를 맞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