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시당위원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피력... "총선 앞 당원명부 철저 관리"약속도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5일 총선 앞 당원명부의 엄격한 관리를 약속했다. 

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제기한 지방선거 과정 갖가지 불합리의 진위에 대한 당 차원 조사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진행한 2019년 첫 기자간담회에서다.

우선 조 위원장은 지속적인 당 혁신과 당원명부의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 금품선거, 당원명부 유출을 통한 특정후보 지원 등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내 개선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그는 “개혁 의지는 충만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며 “계속 혁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과정을 확인할 수 없어 금품선거, 당원명부 유출 등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당원명부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총선을 앞둔 만큼 당원명부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소연 시의원이 제기한 지방선거 과정 불합리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조 위원장은 “김소연 시의원 주장은 아직 주장이지 사실로 확정된 바 없다”면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하다면 김 시의원의 주장이 맞는지 당 차원에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장종태 서구청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조 위원장은 이 문제를 장 청장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피력, 당내 인사에 대한 무한 신뢰도 보였다.

그는 “서구청 측근비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언론보도를 통한 것이 전부”라며 “서구청장이 그 문제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표명했고,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측근이 당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선을 그은 뒤 “당 소속 구청장이 재임한 곳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해 시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조 위원장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엄정하게 단호하게 서구청장이 처리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피력, 장 청장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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