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10일 측근 횡령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엄중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람이스포츠 클럽 횡령 비리로 구민 여러분과 체육관계자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서람이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독립법인으로 최근 자체 감사결과 일부 직원의 횡령사실이 적발되어 이를 전액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구체육회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대전시체육회에 즉시 감사를 의뢰했으며,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 합동감사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감사결과 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재발방지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셨을 구민 여러분과 체육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 말씀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