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년 기자 간담회서…연동형 비례 대표제 도입 필요성 강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정의당 대전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각 정당에 대전시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제안했다.

9일 김윤기 시당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해 6·13 지방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우위가 만들어 졌지만, 일당 독주 체제는 시민 기대와 달리 대전시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하지 못하고, 시민 역시 변화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전시정 혁신의 또 다른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협의체로 대전시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대전의 미래를 진지하게 토론하며, 철학과 비전에 따른 건강한 비판은 대전시정 혁신의 자극제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또 "견제와 비판을 허 시장과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정당이 받아 들인다면, 협력과 연대라는 큰 성과를 남길 수 있다"며 "허 시장과 각 여야 정당의 진지한 고민과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동형 비례 대표제 도입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심 그대로 국회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연동형 비례 대표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지난 해 12월 15일 5당 원내 대표 합의와 활동 기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정치 개혁 특별 위원회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의당 대전시당은 올해가 민심 그대로 국회를 만드는 정치 개혁 원년이 될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치 개혁 공동 행동과 제 정당이 참여하는 연속 회의와 연대·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연동형 비례 대표제 관철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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