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까지 접수…설립 취지·목적 미부합 때 제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올해 공연장 1차 수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이번 1차 수시 대관 대상 기간은 올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대관 가능일은 현재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국악원 공연 담당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수시 대관은 전통 예술의 전승·발전과 국제 문화 예술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악 공연과 함께 전문 예술 단체의 순수 예술 공연까지 포함해 접수할 계획이다.

대관 가능 장소는 750석 규모 큰 마당과 338석 규모의 작은 마당이다.

큰 마당은 국악 관현악,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공연장이다.

반면 작은 마당은 악기 본연의 자연 음향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공연장 특성에 따라 타악이 중심이 되는 공연, 움직임이 많은 무용 공연, 음향 기기를 사용하는 공연은 대관이 불가하다.

대관 승인 결과는 국악원 사용료 징수 조례와 국악원 공연장 대관 운영 방침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이후 수시 대관은 올 4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연 외 예술성이 배제된 기념식, 경연 대회 등 행사성이나 특정 종교의 선교·포교 목적의 작품, 공공 질서와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거나 친목 도모 목적의 동아리와 문화원 수강생 공연 등 국악원 설립 취지·운영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되는 공연은 대관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2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