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예당서…번스타인의 곡으로만 무대 꾸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으로만 꾸며진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대전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 첫 곡은 오페레타 캔디드(Candide) 서곡으로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화려한 기교와 익살스러움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소프라노 아리아 보석의 노래(Glitter and be Gay)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구은경이 부르며, 번스타인 최고의 걸작으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바이올린 협주곡 세레나데 플라토 심포지엄(Serenade after Plato's Symposium)을 대전시립 교향악단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번스타인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 사랑을 받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의 대표적인 아리아 Tonight, I feel pretty, America 3곡을 소프라노 유성녀, 테너 이동명, 여성 중창단이 함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가운데 심포닉 댄스로 뮤지컬에서 발췌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만든 콘서트용 작품이며, 지휘자 이운복과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아름다운 선율로 서정미 넘치는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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