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세탁공장입주반대시민대책위 기자회견서 강력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충남 계룡시 제1산업단지 내 병원의료세탁공장 유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계룡시 병원의료세탁공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논산계룡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주 허가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시민은 뽑아 준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시장을 원하지, 토착세력의 입장에서 일하는 시장을 원치 않는다”며 “유감스럽게도 시장과 담당 공무원은 시민의 정서는 고려하지 않고, 관계법령까지 바꿔가며 세탁공장 허가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책위는 “담당 공무원은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받고 세탁공장 허가에 혈안이 돼 그 업체에 분에 넘치는 편의를 제공했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시가 밝힌 세탁공장 유치 근거는 너무도 미약하다. 고작 12억 원의 유휴지 판매 수익과 90명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일자리 창출은 10명 내외에 불과할 것이다. 의료세탁물공장 허가에 행정력을 쏟은 저의가 궁금하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또 “의료세탁물공장 입주 반대는 집단이기주의가 아니다. 졸속행정을 거부하고 청정지역을 지키겠다는 시민의 뜻”이라며 “최흥묵 시장은 공장 허가결정을 즉시 철회하라. 시민에게 사죄하고 담당 공무원을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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