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으로 원형탈모까지 생겼지만 각종 외압 이겨내며 시정 난맥상 짚어내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시의회 한 30대 초선의원이 쓰는 ‘고군분투 의정활동 성공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집행부 견제 감시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노력해 다선 의원 못지않은 의정역량을 보이며 일약 ‘행정사무감사 스타덤’에 오른 것. 주인공은 대덕구1선거구(오정, 대화, 법1·2동)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손희역 대전시의원이다.

30대 정치초년생인 손 의원이 제8대 의회 출범 후 써내려간 의정 성적표는 괄목할 만 하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평가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전시민의 식수원 위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의 안전문제를 지적한 것은 물론, 발암물질이 검출된 급수시설을 방치한 집행부의 무능도 세상에 알려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의정활동을 통해선 하수슬러지 관련 의혹 집중 조명,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및 복지시설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일부 동료의원이나 의회 외부인 등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압력’도 경험했지만 굴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손 의원은 다양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 시민사회에서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뽑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가 의정활동을 하며 받은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생긴 ‘원형탈모’ 역시 ‘훈장아닌 훈장’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의회내 한 인사는 “다선의원도 하기 힘든 일을 30대 정치초년생이 해내는 것을 손 의원에 대한 기대가 적잖다”며 “앞으로도 그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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