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약 50일 동안…당대 과거 등 파악 중요 자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박물관이 한국의 명가전 교목세가(喬木世家) 파평 윤씨(坡平尹氏),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에서 고려 시대 재상을 지낸 윤언식(尹彦植)의 묘지명(墓誌銘)을 대전 최초로 공개한다.

윤언식 묘지명(尹彦植墓誌銘)은 소장 기관 사정으로 교목세가 파평 윤씨 전시의 개막 당시에 함께 공개되지 못하고, 이달 4일부터 폐막까지 약 50일 동안 공개할 예정이다.

윤언식의 묘지명 내용은 고려 중기 문신으로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던 김자의(金子儀)가 지은 31행의 명문에 그의 가문과 입사, 관직 생활, 가족 등의 내용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당대 과거의 중요성과 문벌 가문의 혼인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시립 박물관에 따르면 윤언식 묘지명은 대한 성공회 대성당 주교관에서 보관해 오다 2008년 김성수 주교가 성공회 대학교 대한 성공회 역사 자료관에 기증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2013년 한수당 자연 환경 연구원의 한상복 원장에 의해서였다.

이후 묘지명 연구가 이뤄졌고 지난 해 경기도 박물관에서 보존 처리를 진행하고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또 보존 처리 이후 시립 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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