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진 대전 중구의원 구정질문 통해 "야구장과 원도심 활성화 연결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중구에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원도심 활성화와 연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대전 중구의회 구정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안형진 의원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를 위한 구의 대책을 물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역 자치구간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원래 우리 구에 있던 야구장을 다른 구 단체장들이 나서서 빼앗아 가겠다고 하고 있는데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의 하나라도 중구에 있던 야구장을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게 될 경우 야구장 인근은 물론, 구 전역에 공동화가 우려된다”며 “야구장을 사업을 어떻게 유치할지 밝혀달라”고 박용갑 청장에게 촉구했다.

안 의원은 또 “우리 구가‘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지켜내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며 “바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밭야구장이 새롭게 변하는 만큼,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붙어 넣어 중구 전역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를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모델로 제시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는 대중교통과 연계는 물론, 다양한 관광 인프라로 세계적인 명소로 꼽힌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이다.

토론토 대중교통의 허브인 유니온 역과 로저스 센터가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인근에 철도박물관, CN 타워 등이 위치해 야구와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우리 구 역시 이 같은 장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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