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홍도동에 둥지 마련... 장애학생 진단평가 등 담당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장애학생 교육의 요람인 특수교육지원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는 동구 홍도동 옛 동부교육청사 부지에 둥지를 틀었다.

시교육청은 수선공사와 기자재 구입을 위해 약 37억 9000여만원 예산을 투입, 지상 3층, 부속동 등을 갖춘 연면적 1560㎡ 규모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완공했다.

지난 9월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대전가원학교에 설치된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합 이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장애관련 단체장, 특수학교장,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는 ▲ 장애학생 조기발견 및 상담, 진단평가 ▲ 통합교육 및 순회교육 지원 ▲ 진로‧직업 및 전환교육 ▲ 보조공학기기, 치료지원 등 관련서비스 ▲ 장애학생 인권보호 ▲ 교수‧학습 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연수 등이다.

이를 위해 장학관(사), 순회교사, 주무관, 잡코디네이터 등 총 21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주요 시설로는 ▲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직무실습실 4실, 카페 ▲ 일상생활 교육을 위한 자립생활실, 여가문화실 ▲ 관련서비스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실 ▲ 연수실, 다목적실 등 총 16실로 이루어졌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본격 출항하게 된 것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학생 자립과 사회 통합 역량 강화를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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