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8일까지 선릉·정릉 등서…국악 공연, 창작 무용 등 마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조선 왕릉 관리소가 가을을 맞아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가을 단풍이 물든 조선 왕릉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중부 지구 관리소는 성종대왕의 업적인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국악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사적 제199호 서울 선릉과 정릉에서 진행 예정이다.

이 행사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의 명으로 당시 궁중 음악의 악기, 악보 등을 비롯해 연주자의 의상, 무용수의 춤 등을 집대성해 1493년 편찬한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흥겨운 국악 공연도 선보인다.

서부 지구 관리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 서오릉의 재실 앞마당에서 이달 27일 '서오릉, 가을愛(애)'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문화의 달을 맞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홍릉(弘陵)에 잠든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삶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현대 악기를 기반으로 한국 창작 무용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동부 지구 관리소는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에서 '왕릉 공감- 대한제국 아리랑'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유릉 재실에서는 사진과 영상물로 대한제국 선포 전후의 시대상과 황실 가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달 27일과 28일에는  2012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 공연을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 지구 관리소(02-568-1291), 동부 지구 관리소(031-591-7043)문의하거나, 조선 왕릉 관리소 홈페이지(royaltombs.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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