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환경 벼 재배 시범 농장 조성…농약·화학 비료 없이 생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유성구 송정동에 민물 메기를 이용한 친 환경 벼 재배 시범 농장을 조성, 고품질의 친 환경 쌀 수확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송정동 농가의 친 환경 메기 농법은 이재관 행정 부시장이 시민 주도형 친 환경 농업 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올 3월 친 환경 농가와 시 관계 공무원이 홍성군 문당리 선진 농장을 견학해 메기 농법의 노하우를 배워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터다.

해당 농가는 모내기 철인 올 5월 초 논에 둠벙을 설치하고, 약 5cm의 민물 메기 치어 5000마리 가량을 방사해 이달 현재 약 20cm까지 자랐다.

메기가 물속을 활동하면서 물벼룩 등 수생 병해충을 잡아먹고, 잡초를 방제해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친 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와 친 환경 농가는 메기가 병해충 사냥꾼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메기 농법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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