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국감자료... "재난 방송 수신 환경 개선 시급"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터널내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 DMB 수신 불량률이 8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이 ‘도로철도지하철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도로터널 2350개, 철도터널 623개, 지하철 883개의 터널 중 도로터널 1979개 84.2%, 철도터널 615개 98.7%, 지하철 517개 58.6%가 수신이 불량했다.

또 KBS FM 수신 불량률은 철도터널 1895개 80.6%, 철도터널 614개 98.6%, 지하철 482 54.6%가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2015년 조사보다는 4%p낮아지긴 했으나, 도로터널 DMB 수신 불량률 84.2%, FM 98.6%에 달하며, 철도 터널 내 방송 신호 수신불량률은 DMB 98.7%, FM 98.6% 로 사실상 청취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방통위는 재난 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기본법 제 40조의 3 재난방송 등 수신시설 설치 조항에 따르면, 터널 또는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을 위하여 중계설비를 설치하고 국가는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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